주택청약 해지 후 재가입 고민 중이시죠? 주택청약 해지를 고민하고 있든 이미 해지를 하고 재가입 고민을 하든 이 글을 읽고 나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재가입 기간과 조건 그리고 필요 서류와 저의 재가입 경험담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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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 해지 후 재가입 이유
주택청약을 해지하는 주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주택청약에 당첨되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경우
- 급하게 돈이 필요하거나 이율이 좀 더 높은 통장에 예금하는 경우
주택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매월 2~50만 원 사이로 입금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민영주택 청약만 생각하는 분들이나 청약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은 가입만 해둔 상태겠지만요.
주택청약 통장은 아쉽게도 일반 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청약통장 해지부터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집을 구매하거나 분양권, 입주권 등을 취득하여 청약 당첨 가능성이 없거나 낮아지면서 청약통장 해지를 고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청약통장 해지 방법
청약통장 해지는 웬만하면 권장하지 않지만, 해지를 이미 결정한 분은 아래 해지 방법을 참고하세요.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영업점 창구에 직접 방문하여 해지(신분증 지참)
- 농협,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을 이용하여 해지(공동인증서 등을 이용하여 본인인증 필요)
청약통장 해지 이자
청약통장을 해지하면 그동안 가입했던 기간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자율은 일반 청약통장인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유기간 | 일반 청약통장 |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
가입일부터 1개월 이내 | 0% | 0% |
1개월 초과 1년 미만 | 연 2.0% | 연 3.5% |
1년 이상 2년 미만 | 연 2.5% | 연 5% |
2년 이상 10년 미만 | 연 2.8% | 연 4.3% |
10년 초과 | 연 2.8% | 연 2.8% |
청약통장 해지 불이익
청약통장은 연말정산을 할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청약통장 소득공제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청약통장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과세연도에 낸 금액 중 최대 240만 원까지 40%(최대 96만 원) 공제가 가능합니다.
청약통장 소득공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하지만 청약통장을 중도해지할 경우, 아래 조건에 해당한다면 해지에 따른 추징세액이 발생합니다.
- 가입일로부터 5년 이내에 중도해지
- 국민주택규모 초과 주택에 청약하여 당첨된 경우
해지추징세액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납입금액 누계액 * 6%
- 소득공제로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세액에 미달하는 사실을 증명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감면받은 세액을 추징합니다.
다만, 아래 해지추징세액 징수 제외 사유에 해당한다면 추징하지 않습니다.
- 저축자 사망 또는 해외이주
- 국민주택규모 주택에 청약하여 당첨된 경우
- 해지 전 6개월 이내에 천재지변 / 저축자의 퇴직 사업장의 폐업 / 저축자의 3개월 이상의 입원치료 또는 요양을 필요로 하는 상해 및 질병 발생 / 저축취급기간 영업의 정지, 영업인가 및 허가의 취소 / 해산결의 또는 파산선고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으로 변경하는 경우
재가입 대기 기간
청약통장을 해지한 후 재가입 대기 기간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청약통장 개설이 가능한 은행에서 언제든지 다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 갖고 있던 청약통장을 해지하였다면 보유 기간이 초기화되어 보유 기간 1년부터 점수를 다시 쌓아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요 서류 및 절차
청약통장 해지 후 재가입 신청을 할 때 필요 서류는 신분증 외에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신분증은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하여 재가입할 때 필요한 것이고, 모바일로 청약통장을 신청할 경우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또는 간편 인증(카카오톡 인증 등 9종)을 통해 가능합니다.
물론 은행에 따라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만 가입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청약통장 이율 또는 이용 방법은 모든 은행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 또는 접근성이 좋은 은행에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재가입 경험담
제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실수가 청약통장을 해지한 일입니다. 저는 2008년에 청약통장에 가입한 후 매월 2만 원씩 입금을 했었고, 2019년에 청약통장을 해지했는데요.
청약통장을 해지한 이유는 처음으로 실거주용 분양권을 구매하여 더는 청약통장을 쓸 일이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약 300만 원을 분양권 계약금에 보태겠다고 해지한 것이지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300만 원을 보태거나 내 수중에 들어온다고 한들 제 삶에 큰 보탬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것이 청약통장을 해지하러 농협은행 중앙회(지역농협은 청약통장 가입 및 해지 업무를 처리하지 않습니다.) 영업점 창구에 방문하여 청약통장을 해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창구 직원분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너무 아깝고,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청약통장 예금자대출 이용을 적극 추천하며, 청약통장 해지를 극구 말렸지만 제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어요. 제가 필요한 것은 고작 300만 원뿐이었으니까요.
결국 저는 주택청약 해지 후 재가입을 했습니다. 그 후 부동산 공부를 하며 청약통장은 절대 해지하면 안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지요. 왜냐하면, 청약통장 가입기간 점수는 어떤 것과 대체할 수 없는 귀중한 점수이며, 유주택자도 청약통장을 이용하여 청약당첨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약통장도 결국 정부 정책이기 때문에 언제든 필요에 따라 정부 정책이 변경되어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청약통장을 해지한 날로 다시 돌아간다면, 은행 창구 직원 말씀대로 청약통장 예금자대출을 이용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라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까지 주택청약 해지 후 재가입 주의사항과 놓칠 수 있는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요약해서 말하자면, “청약통장은 당첨되지 않는 한 절대로 해지하지 말아라!” 입니다. 청약통장에 입금된 돈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그 돈이 더해진다고 하여 삶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청약통장을 사용하여 로또 청약에 당첨되기를 기원합니다.